25 JUN 2019
스퀘어 엔드 니트 타이 컬렉션
일 구스또 델 시뇨레 이헌 대표
Hun Lee, Writer & Mens Fashion Columnist

  KNITTED T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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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계절은 따듯한이 아니라 더운으로 형용사를 바꿨고, 타이로는 더는 손이 가지 않는 계절이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타이를 매야하는 이들이 있고 타이를 맨다는 행위를 통해 자신이 신사됨이 부각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이들도 많다. 이런 대한의 남아들에게 가장 적절한 더운 계절의 타이를 추천한다면 그 제안의 답은 아마도 '니트 타이'가 아닐까 한다.

 


 

이미 니트타이를 여럿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도 꼭 권하고 싶은 메멘토모리의 '니트 타이'는 바로 이것이다. 조금 더 톡톡거리는 질감으로 단단하게 매듭을 고정 시킬 수 있고 가벼운 워싱 처리로 타이를 집어들 때부터 청량감이 느껴지는 여름을 위한 '니트타이'다. 게다가 대검의 마감은 일반 타이처럼 삼각뿔 형태를 유지 하고 있으니, 몽톡한 마무리로 거부감을 갖는 상대에게도 편안하게 어필할 만한 매력적인 니트타이가 아닌가? 

 

이번 니트 타이 컬렉션은 이태리의 Canepa S.P.A와의 협업으로 제작되었습니다. 1966년에 설립된 Canepa S.P.A는 반세기동안 다양한 원단 디자인과 직조를 위해 수많은 연구를 해왔습니다. 실크 제조업체로 설립된 카네파 그룹은 오늘날 하이엔드 원단 시장을 이끌고 항상 먼 미래를 내다보며 사업을 확정시켜왔으며, 그 결과 실크 제조업체로 시작한 카네파는 현재 캐시미어, 울, 면, 리넨과 같은 천연 섬유로 만든 최고급 품질의 다양한 섬유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How to woven Knitted Tie




STYLING INTERVIEW with Hu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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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ENTOMORI :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Hun : 남성복 칼럼니스트로 일하는 이헌입니다. 네이버 블로그 일 구스또 델 씨뇨레를 통해 지난 십여년간 한국신사라는 아이디로 남성들의 취향에 관한 내용을 공유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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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ENTOMORI : 어떤 스타일링을 즐기시나요?

Hun : 소위 비즈니스 캐주얼이라 불릴만한 스타일링을 근래 더욱 자주 즐기게 됩니다. 아무래도 독자들이 가장 관심이 많은 부분이기 때문이겠지요. 아메리칸 캐주얼과 이탈리안 클래식을 적절히 배합하는 스타일을 가장 즐깁니다.

 

 

MEMENTOMORI : 어떤 넥타이를 즐겨 매시나요?

Hun : 니트타이는 가장 즐겨매는 대표적인 타이입니다. 과도하게 포멀한 느낌은 덜어주면서도 격식은 여전히 유지되니, 남자의 중심과도 같은 넥타이의 본질은 굳건히 갖추어주는 신통방통한 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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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ENTOMORI : 이번 인터뷰 촬영때 착용하신 스타일링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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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 : 사르토리아 반니에서 제작한 비탈레 바르베리스 까노니꼬 6ply원단의 수트, 포멀한 느낌을 꾹꾹 눌러담은 이 수트는 흥미롭게도 금장 단추를 통해 네이비 블레이저로도 입을 수 있게 디자인했습니다. 포멀한 느낌을 전달하면서도 이니셜을 담아서 위트를 표현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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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 : 여름철을 위한 대표적인 수트 시어써커는 다소 화려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네이비 니트 타이를 고르되 시어써커 원단 특유의 경쾌함에 보조를 맞추고자 폴카도트 무늬를 선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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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 : 빈티지 청바지와 사파리 그리고 깅엄 패턴의 셔츠에 무엇보다 경쾌한 컬러의 니트타이가 재격입니다. 캐주얼한 차림이지만 니트 타이를 매면 어쩐지 상대를 위한 예의를 조금은 차린 느낌을 전달하기 좋습니다. 자유로운 직업을 가진분들의 미팅을 위한 차림으로 안성맞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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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ritten by MEMENTOMO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