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S/S 피티워모 108 / PITTI UOMO in Florence
2025. 06. 18일 둘째 날
이번엔 저도 디지털카메라를 가져가지 않았고 오로지 아이폰으로만 촬영했습니다.
소니 a7c2에다가 단렌즈 2개를 보통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그렇게 무겁지 않지만 미팅하다가 상품을 잠깐잠깐 찍을 때, 건물 안에서 걸어 다니다가 갑자기 찍을 때 디카를 순간 꺼내서 찍기가 너무 힘들어 잘 안 찍게 되더군요.
아이폰으로만 찍어야겠다는 결심을 하니 확실히 피티워모 사진이 지난 1월 사진보다 양이 많아졌네요. ㅎㅎ
자 그럼 2일차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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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아침에 브루넬로 쿠치넬리 회장님을 본 것으로
'아.. 오늘 하루, 좋은 일 하나 정도는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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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첫 번째 미팅은 엘리자베스 파커.
매년 빠지지 않고 피티워모에 참석하는 대단한 영국 악세사리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피티워모때 마다 항상 신상품을 출시하고 자신의 상품을 열정을 가지고 소개하는 브랜드는 정말 몇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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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상품 컬렉션을 넥타이에 꽂아주셨습니다.
엘리자베스 파커는 작은 비율의 차이, 디테일의 차이를 제품에 적용하면서
신상품 컬렉션을 구성합니다.
여성 오너이기에 남성 악세사리이지만
조금 더 섬세하고 유려한 디자인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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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넥타이핀과 커프스 링크스를 세트로 묶어 판매하는 게
엘리자베스 파커의 주력인데 한국에서는 커프스 링크스를 찾는 분들이 거의 없어서
10년 전에 바잉을 한번 했다가 바로 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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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커프스 링크스들.
엘리자베스 파커의 주력 상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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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서리를 핸드 롤로 마무리한 실크 포켓스퀘어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최근에 팔찌가 판매가 잘되고 있는데
신상품이 나오지 않는 게 의아하긴 합니다.
다음에 대표님 만나면 여쭤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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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시간...
아마 이 앞에서 젤라또를 먹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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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사진이 있네요!! ㅎㅎ
일본 브랜드 대표인데 나이가 같아서 친구로 지내는데
피티워모에 자신의 브랜드 부스를 내고 열심히 소개하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참 이런 친구들 곁에만 있어도 힘이 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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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국에서 디스트리뷰터를 맡고 있는 에리코 포르미콜라.
26 F/W부터는 넥타이뿐만 아니라 의류도 함께 소개될 예정입니다.
얇고 부드러운 울 원단을 사용한 셔츠 자켓이나,
나폴리 브랜드이기에 카프리 캠프 셔츠 라인 중에 예쁜 상품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원단만 메멘토모리 취향을 잘 선택한다면 가격도 좋기 때문에 구매하실 회원분들이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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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코 포르미콜라의 손자 마르코 포르미콜라.
밝은 계열의 네이비색 바지, 밝은 크림색 리넨 자켓, 강렬한 노란색 페이즐리 타이.
이 착장 자체가 에리코 포르미콜라네요. 그래서 찍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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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강렬한 인상에 스테파노 카우~!
스테파노는 사업가라기 보다 디자이너에 훨씬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블럭 스트라이프의 색 조합으로 자신의 브랜드에 아이덴티티를 담아낸다는 게 어려운 일이니까요.
개인적으로 스테파노 카우는 사틴 실크로 직조된 블럭 스트라이프와 그레나딘 원단으로 직조된 블럭 스트라이프가 시그니처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예쁜 타이들도 물론 많지만 메멘토모리의 정적인 취향으로 봤을 때 이 두 가지의 라인업만으로도 스테파노 카우의 느낌을 아주 듬뿍 담을 수 있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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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노 카우의 사틴 블럭 스트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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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노 카우의 그레나딘 블럭 스트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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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에 메멘토모리에서 판매를 시작했었던 문가이 (MUNGAI)
계속 리오더를 해오다가 2020년 코로나 이후에 연락이 끊기면서
현재는 단종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현재 메멘토모리에는 5-7만 원대 포켓스퀘어가 너무 없기 때문에
몇몇 모델들을 바잉 하였고 조만간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자켓 가슴 쪽을 꾸며주면서 손수건으로 사용할 수 있는 면, 리넨 포켓스퀘어를 찾으신다면
부담 없는 가격대의 문가이를 추천드립니다.
업데이트를 서둘러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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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드디어 숙소...
이태리 출장을 간다 해도 여유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하루 종일 일보고 숙소 들어가서 그날 미팅했던 사항들을 정리하는 일의 반복이죠.
그래도 이 일을 오래 했으니 딱히 피렌체, 밀라노, 코모, 로마에서는
해외에 나왔으니 놀러 다니고 싶다는 감정도 잘 들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나중에 여유가 되면 아내랑 아들을 데리고 코모랑 피렌체는 꼭 같이 오고 싶네요.
3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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