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 이야기
탄탄한 기본을 위해, 메멘토모리 오리지널 셔츠 컬렉션
Mementomori Business Shirts

무더운 여름의 중심을 관통하면서 여전히 옷 환자들은 서늘해질 계절을 준비합니다. 

메멘토모리 서늘한 계절을 위해 오랜 기획의 결과들을 한둘 선보이고 있네요. 대한민국 타이의 기준점을 세워 대한 남아의 중심을 세우는 일에 꾸준한 연구와 관심을 구하는 메멘토모리가 잘 만든 기성 수트에 이어 면밀한 주의를 기울여 섬세하게 세공한 그야말로 기본에 충실한 기성 셔츠를 새롭게 선보입니다.

 


 
 
 

옷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절제란 참으로 배양하기 쉽지 않은 미덕입니다. 흔히 사람들은 옷에 대한 경험의 깊이가 더 해질수록 좀 더 과감하고 자극적인 시도에 너른 마음을 갖게 됩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과도한 패턴과 비비드한 컬러에 마음의 문을 열게 되면 자연스레 더 강한 자극을 추구하게 됩니다. 

물론 사람의 마음이 부침이 있듯이 언제나 그렇게 강한 것만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죠. 때론 그야말로 기본에 충실한 조금 더 단단하고 건전한 것들을 취할 필요가 생깁니다. 그러니까 변덕이 죽 끓듯 할 때가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지요.

어쨌거나 이런 이유로 언제나 기본기가 충실한 제품들은 조금 더 좋은 것들로 투자의 개념을 담아 구입해 둘 필요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제 막 옷 사랑의 앓이를 시작하는 꼬꼬마 옷 환자도, 자유자재의 스타일링을 구사하는 선수 옷 환자에게도 반석과도 같은 단단한 기본이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든든한 기초 위에 쌓는 스타일의 변주가 화려할수록 단단한 기초 같은 옷들(가장 좋은 예가 셔츠겠네요!!!)이 더 없는 든든한 받침이 되어줍니다.

한 편 웃음기를 싹 제거한 정갈한 스타일도 충실한 기본이 없다면 빛을 내기 어렵습니다.

 

 
 
 

 

메멘토모리의 이번 셔츠들은 그야말로 기본에 충실합니다. 과한 기교나, 과장을 싹 걷어내고 일하는 남자에게 필요한 기본 중의 기본 셔츠를 완성해 선보입니다.

화이트도 변주를 주었고 블루는 스트라이프와 채도를 달리해 다양한 니즈에 반응합니다. 게다가 핑크나 샴브레이가 포함된 것은 메멘토모리가 생각하는 셔츠의 기본이 상당히 폭넓다는 것을 이해하게 하는 좋은 예가 되겠네요. 리넨 셔츠도 포함되었는데, 멋쟁이들이라면 초가을까지도 리넨 셔츠가 얼마나 유용한지 잘 아실테닌 메멘토모리의 선택에 고개를 끄덕이실 것입니다. 특히 샴브레이는 다른 제품과 달리 워싱 가공을 해서 샴브레이가 지녀야 할 미덕을 충실하게 갖추었습니다. 형태적인 측면에서도 셔츠의 표정을 결정짓는 카라 형태, 소매의 모양, 자개단추, 덜도 더도 아닌 만듦새의 충실함 이 모든 것은 절대로 빼선 안될 것을 오롯하게 담고 굳이 없어도 되는 것들은 배제시킨 온전한 형태의 셔츠로 완성되었습니다.

 

 
 

 

드디어 오늘이네요? 2017년 8월 4일부터 선뵈는 메멘토모리의 셔츠들로 곧 서늘해질 계절을 위한 기본기를 닦아보시기 권해드립니다. 셔츠가 남자의 스타일의 근본이라는 점 잊지 말아주세요!

 

  
  

 

- 한국신사 이헌




 Written by Hun Lee of Il Gusto del Signore